줄거리
전직 국가정보부 요원 이칠성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복수 후 감옥살이를 하다 국가의 제안으로 15년간 비밀 임무를 수행하며 공허 속에 살아온 인물이다.
퇴역 후 자살을 결심하지만, 마지막으로 이발을 하러 한 이발소에 들어갔다가 묘한 인연을 만들게 되고 그 덕에 아내와 함께 꿈꿨던 바버샵을 떠올리며 행복동에 ‘럭키 세븐 바버샵’을 열고 다시 삶에 발을 딛는다. 그곳에서 다부지고 속정 깊은 안다정, 해커 출신의 괴짜 청년 오기오와 함께 손님들의 사연에 개입해 작은 정의를 실현한다.
스토킹 피해 여성, 학폭 피해 은둔 청년, 불법 체류 노동자, 양육비를 외면한 아버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바버샵을 거쳐 가고, 칠성은 동료들과 상처 입은 이들을 돕는 과정에서 죄책감을 조금씩 씻어 낸다. 그러나 행복동 재개발을 노리는 대기업 은성 건축의 수장 오재수가 바버샵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압박을 가하고, 동료 오기오가 사실은 오재수의 아들이자 칠성의 과거와도 얽힌 운명의 존재임이 드러난다. 갈등 끝에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오재수의 범죄와 야욕을 폭로하고 몰락시킨다. 결국 칠성, 다정, 오기오, 그리고 강아지 파트라슈(불법 체류 노동자의 애완견)는 새로운 가족처럼 바버샵을 지키며 ‘사람이 사람에게 예의를 지키는 삶’이라는 신념으로 살아간다.
책 소개
다수의 영미권 스릴러 소설을 번역해 한국에 소개해 온 내공을 바탕으로 장르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펼쳐 온 박산호 작가의 신작.
잔잔하고 따스한 힐링이 아닌, 속 시원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통한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독특한 이발사 주인공과 개성 넘치는 조력자 그리고 갖가지 기구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을 등장시켜 멋진 캐릭터 앙상블을 빚어낸다.
인터뷰어, 에세이스트로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장기를 살린, 일기 형식의 액션 코믹 힐링 소설을 만나게 될 예정. 2026년 하반기 출간 예정.